[문화일보]『예술 문고의 고전』한국어판 출간
작성자 : 마로니에(마로니에) 작성일 : 2005-07-28 오전 9:32:37 조회수 : 5798



"예술 문고의 고전" 한국어 번역


타셴의 베이직 아트 시리즈 한국어판(전 10권) - 인고 발터 외 지음/마로니에북스


타셴은 국내에서도 애호가층이 넓은 예술분야의 세계적인 출판사다. 특히 보티첼리, 볼테로, 가우디, 르코르뷔지에, 팝아트, 미니멀아트부터 모차르트까지 100여권의 두툼한 목록을 자랑하는 베이직 아트 시리즈는 국내 대형서점에서 손꼽히는 인기 해외도서들이다.

미술 건축 사진 등 다양한 예술분야의 작가와 사조를 아우르는 이 시리즈는 가로 185㎜, 세로 230㎜ 규격에 96쪽 분량. 표지 앞면에 작가의 대표작을, 뒷면에 작가의 사진이나 이미지를 수록한 것도 이 시리즈의 전형적인 북디자인이다. 책의 판형과 두께만 규격화한 게 아니라 가격도 9.99달러, 6.99유로, 1500엔으로 정해져 있다.

각 권별로 10~20개 국어로 번역 출간됐던 이 시리즈를 국내 마로니에북스가 번역, 1차분 10권을 최근 펴냈다. 첫 한국어판의 주인공은 고흐, 카라바조, 마르크 샤갈, 살바도르 달리, 에드워드 호퍼, 구스타프 클림트, 클로드 모네, 에드바르드 뭉크, 에곤 실레,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등 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 서양미술사의 거장 10명. 곧이어 2, 3차분으로 르누아르, 베르메르, 모딜리아니, 칼로, 가우디, 오키프 등도 곧 출간 예정이다.



작가별 전문가들이 생애와 작품세계를 기록한 이 책은 한 지면에 한장 이상의 작품 사진을 다루면서, 작가의 삶과 작품에 얽힌 생생한 일화와 더불어 작가가 살았던 시대속에서 작가와 작품을 분석하고 정리한다. 이전에 외국어판을 통해 세세한 글보다 그림책처럼 이미지 위주로 책을 접했다면, 한국어판은 작가의 생애와 작품에 대해 한층 다가서기 수월해졌다.

19세기말을 대표하는 오스트리아 출신 화가 클림트의 경우 책(질 네레 글, 최재혁 옮김)에 소개된 그림 도판이 총 92점. 앞면의 ‘키스’를 비롯해 화가의 연인이던 에밀리에 플뢰게의 초상과 ‘유디트’등 세기말 유럽인들을 매료시켰던 팜므파탈 이미지의 여성초상화 외에 ‘너도밤나무숲’등 풍경화, 정원의 꽃그림, 모델의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순간을 그린 드로잉과 미완성작 ‘신부’등 그림 설명도 충실하다. 책 말미에 간략한 연표와 더불어 작가및 관련 사진으로도 화가를 보여준다.

신세미기자 ssem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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