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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분류 : 건축 / 건축
건축의 일곱 등불(Seven Lamps of Archit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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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저 자 존 러스킨
ㆍ역 자 현미정
ㆍ구 분 국내서
ㆍ발행일 2012년 03월 26일
ㆍ정 가 16,000원
ㆍ페이지 312 페이지
ㆍISBN 978-89-6053-224-3
ㆍ판형 148×210
ㆍ출판사 마로니에북스



우리 시대에 새로 읽는 건축 철학의 고전!

드디어 한국어 완역본 최초 출간!




“이 성스러운 기억의 요체이자 수호자로서, 건축은 우리에게 있어 가장 진지하게 생각되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건축 없이도 살 수 있고 기도도 할 수 있지만, 그것 없이 기억을 할 수는 없다.” – 6장 ‘기억의 등불’ 2절에서

이 글은 건축을 정치적 도구나 경제적 수단으로 바라보는 다수 일반과 순수하게 미학적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건축가들 모두에게 의미 있을 뿐 아니라, 이렇게 분리된 시각이 심화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건축계에 근본적이고도 총체적인 성찰을 제공함으로써, 문제의 뿌리를 깨닫고 현실적으로도 바람직한 해답을 찾는 데 보탬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역자의 말에서




『건축의 일곱 등불』은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지성이자, 인간의 삶과 사회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보여주었던 러스킨의 주요 저작으로서, 1849년 영국에서 초판이 출간된 이래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까지 많은 영향을 끼쳐왔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국내에 번역이 되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으나, 2012년 《마로니에북스 시각문화 총서》를 통해 드디어 한국어 완역본을 선보이게 되었다.

이 책은 러스킨이 서른 살의 약관에 당시의 건축 문화에 격분하여 6개월 만에 완성한 건축비평서이다. 러스킨은 건축을 ‘디자인’으로만 이해하거나 단순히 소유와 투자의 대상으로만 여기던 당시의 풍조에 일침을 가하고, 그것을 삶의 터전이자 공동체의 역사적 기록으로서 바라볼 것을 주장했다.

다시 말해 이 글은 건축을 논의의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기는 하나, 궁극적으로는 자본의 논리 속에서 병들어가는 인간과 문화에 대한 러스킨의 사유와 그의 사상 전반을 총체적으로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당대에 번성했던 자본주의 경제학에 반하여, 고귀한 인간성이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그 어떠한 경제 원리도 제대로 작동될 수 없다는 독특한 관점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위해 윤리와 예술을 통한 인간성 함양과 공동체의 화합을 강조했다.

러스킨은 여러 예술 분야 가운데서도 건축이야말로 예술의 시작이자 그 시대와 질서의 본보기라고 믿었다. 건축은 건축가 개인이 아닌 정치공동체의 여러 이해관계와 그 이해를 판단하고 결정하는 공동체의 시대적 정신성에 따라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글은 올바른 건축을 하기 위한 정신(등불)을 사회를 이끌어가는 정신으로 상정하고, 그것을 ‘희생, 진실, 힘, 아름다움, 생명, 기억, 복종’이라는 일곱 가지로 정리한 것이다.

러스킨이 이 책에서 지적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 예컨대 공동체의 결속을 방해하는 사치스러운 건축이나 무계획적인 개발, 정직과 양심을 저버린 날림 작업들, 토지나 건물이 개인의 사유물로만 바라보는 경향 등은 오늘날에도 여전한 사회적 난제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여기 우리의 건축 문화에 대한, 나아가 그 속에 자리한 인간의 삶에 대한 통찰을 얻고 싶은 이들이라면 19세기 영국의 걸출한 비평가이자 사상가였던 러스킨의 비판적 관점에 주목해보길 권한다.


책 속으로

인간에 대해
“이 세상에서 싸우고 소리쳐 얻으려는 것을 다 합쳐도, 아니 영국에 있는 진정한 재능과 해답을 모두 합친다 해도, 이것 없이는 결코 살 수 없다. 복종, 화합, 연대, 그리고 질서다.” -7장 5절

건축에 대해
“이 성스러운 기억의 요체이자 수호자로서, 건축은 우리에게 있어 가장 진지하게 생각되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건축 없이도 살 수 있고 기도도 할 수 있지만, 그것 없이 기억을 할 수는 없다.” -6장 2절

“(…) 건축은 예술의 시작이자 다른 것들이 그 시대와 질서의 본보기로서 따라야 하는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의 회화와 조각의 번영은 우리의 건축 번영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건축이 이끌어주지 않는 한 모든 것이 시들해질 것이다.” - 7장 6절

인간의 노동에 대해
“옛 건물들은 거의 대부분 각고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어린아이가, 야만인이, 시골뜨기가 만든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항상 최선을 다했다. 반면 우리가 만든 것은 늘 돈 냄새가 나거나, 뭔가 할 수 있는 바로 그때 그 지점에서 멈춰버리거나, 한심한 상태와 대충 타협하는 꼴이다. 도무지 힘을 끝까지 밀어붙이지 않는다. 우리 이런 식의 작업을 당장 그만두고 그런 모든 유혹에서 벗어나자. 자발적으로 자신을 깎아내린 후 부족함을 한탄하고 불평하지 말자. 그냥 우리가 가난하며 인색하다고 인정하자. 그러나 스스로를 기만하지는 말자.” - 1장 10절

인간의 삶과 건축에 대해
“내가 말하는 바는, 정말로 인간이 인간답게 살았다면 그들의 집은 신전과 같은 것이다. 우리가 감히 훼손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 안에서 사는 것만으로도 우리 자신을 성스럽게 할 것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 - 6장 3절












마로니에북스 시각문화 총서 발간!

21세기 시각문화의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조명한다!

대중과 소통하는 시각문화 이론서!!


세계적인 아트북 전문 출판사인 독일 타셴(TASCHEN)의 도서들을 독점 소개하고 있으며, 시각문화 전반에 걸쳐 국내외 양서들을 소개해 온 마로니에북스가 급변하는 매체 문화의 환경에 발맞추어 《마로니에북스 시각문화 총서》를 펴냅니다. 《마로니에북스 시각문화 총서》는 유행 학문이나 주류 담론만을 좇지 않고, ‘지금 여기’에서 ‘현재적 의의’를 가지는 동서고금의 고전과, 오랜 시간 널리 읽힐 만할 가치를 지닌 소중한 글을 찾아 소개하고자 합니다.

마로니에북스 시각문화 총서는?
마로니에북스 시각문화 총서특정한 예술 영역이나 학문의 경계에 갇히지 않고 시각문화라는 큰 틀을 설정하여, 일상의 시각 이미지에 대한 깊은 통찰과 폭넓은 사유를 제시하는 동서고금의 텍스트들을 아우릅니다. 다소 느슨할 수 있지만, 다변화하는 시각문화 논의들을 넉넉하게 포섭하여 당대의 화두인 ‘융합’의 정신을 찾겠다는 당찬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만나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교환하는 오픈 플랫폼 역할을 하겠습니다.

마로니에북스 시각문화 총서의 방향성은…
마로니에북스 시각문화 총서동서양의 다양한 고전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과 안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믿고 따를 만한 본보기로서의 고전이 아닌, 늘 ‘현재’에 살아 있는 텍스트로서의 고전 읽기를 지향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해석적 프레임을 통해 문화적으로 재평가되는 고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로니에북스 시각문화 총서대중을 위한 알기 쉬운 이론서를 지향합니다. 일반인과 괴리된 채 전문적이고 난해한 언어들로 뒤덮여 있던 기존 이론서의 한계를 뛰어넘어, 대중의 흥미와 필요에 따른 내용을 선별하고 알기 쉽게 해설합니다.

마로니에북스 시각문화 총서시각문화 여러 영역들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로부터 시각문화의 혁신적 전개를 이루는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모아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각 분야 간의 상호 소통 기회를 늘리고, 더불어 시각문화의 창의적 직업 현장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보다 현실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마로니에북스 시각문화 총서국내 시각문화 담론의 협소한 영토를 확장하여, 신진 연구자와기성 학자들 간의 이론적/세대적 경계를 해체하는 개방적 포럼을 지향합니다. 젊은 이론가들에게는 참신한 학술적 논의와 질문을 진척시켜 나가게 하는 촉매가 될 것이며, 더불어 중견 이론가들에게는 숙성된 연구성과와 오랜 체험의 결과물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마로니에북스 시각문화 총서의 목표는…
마로니에북스 시각문화 총서는 현기증이 날 만큼 격렬히 변화해가는 미디어 문화의 환경 속에서 인류의 오랜 지혜를 다시 들여다보고 깊이 있는 사유의 터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시대와 국가, 학제와 장르를 초월하여 시각문화에 대한 이론적 모델과 접근법을 찾기 위한 창의적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이론’이 외면 받고 있는 상황에서 명민하지 못한 시도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만, 출판의 미래적 가치와 대의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는 걸 알기에 《마로니에북스 시각문화 총서》가 앞장서겠습니다. 비록 물질적 궁핍함이 창의적 실험과 도전을 억누르는 시대라 할지라도, 《마로니에북스 시각문화 총서》는 조심스럽게 그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립니다.



마로니에북스 시각문화 총서 시리즈

01 청년, 백남준 : 백남준 초기 예술의 융합미학
전자 테크놀러지와 과학담론, 작곡가 아르놀트 쇤베르크의 아방가르드 정신이 역동하던 1950~60년대 독일,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 한국인 유학생 백남준이 있었다. 청년 백남준은 행위음악가로 명성을 날리며 플럭서스 그룹을 주도했고, 텔레비전의 예술적 가능성을 모색하며 인간과 기계, 미디어와 예술 사이의 융합적 관계를 실험했다. 이 책은 미디어 아트 선구자 백남준의 독일 체류 시기 활동으로부터 그의 예술적 시원을 찾아 집중 분석한 세계 최초의 연구서이다. 저자의 안내를 따라 청년 백남준이 전하는 융합의 정신을 만나보자.


02 건축의 일곱 등불(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이 책은 인간의 삶과 사회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을 지닌 러스킨의 주요 저작으로서, 1849년 영국에서 발간된 이래 오늘날까지 시공을 초월하여 많은 영향을 끼쳐왔다. 러스킨이 이 글에서 지적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 예컨대 공동체의 결속을 방해하는 사치스러운 건축이나 무계획적인 개발 등은 오늘날에도 여전한 사회적 난제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여기 우리 건축 문화에 대한, 나아가 그 속에 자리한 인간의 삶에 대한 통찰을 얻고 싶은 이들이라면 러스킨의 비판적 관점에 주목해 보길 권한다.


03 미술관학 개론 (근간)
미술관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저자가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미술관•박물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논한다. 특히 미술관의 기능과 역할과 관련하여 국내의 현실과 동떨어진 외국의 이론서와는 달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꼼꼼하게 지적하고 그 해결에 도움이 될 만한 유용하고 생생한 정보들을 담았다. 현재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근무하고 있는 실무자들과 앞으로 이 분야로의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더없이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지은이 | 존 러스킨(John Ruskin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천재성을 보였던 그는 지질학•조류학•식물학 등의 자연과학과, 문학•건축•미술 등의 예술, 그리고 정치학•경제학•사회학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를 공부했으며, 250여 편의 방대한 저작을 남긴 예술비평가이자 사회사상가이다.

러스킨은 옥스퍼드대에 입학한 1838년, 열아홉 살의 나이에 『건축의 시학(The Poetry of Architecture)』을 잡지에 연재하며 건축비평을 시작했다. 그는 여러 예술 분야 가운데서도 건축이야말로 예술의 시작이자 그 시대와 질서의 본보기라고 믿었으며, 올바른 건축문화를 통해서 공동체의 화합과 결속을 이룰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이 밖에 러스킨의 주요 저술로는 『근대 화가론(Modern Painters)』, 『베네치아의 돌(The Stones of Venice)』, 『예술의 정치경제학(Political Economy of Art)』,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Unto This Last)』 등이 있다.


옮긴이 | 현미정
현미정서울에서 독문학을 전공하였고, 독일 베를린에서 건축을 수학하였다. 현재 <현도시건축>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번역서로 아돌프 로스의 『장식과 범죄』가 있다.
 
 
"마로니에북스 : 마로니에북스 시각문화 총서" 시리즈 도서는 총 4권 입니다.
- 한국미술, 전쟁을 그리다 : 화가들이 기록한 6.25
- 컨템포러리 아트란 무엇인가
- 건축의 일곱 등불(Seven Lamps of Architecture)
- 청년, 백남준: 초기 예술의 융합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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